성주문학 제4호 출간기념회 및 시 낭송회가 지난 16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별관에서 열렸다.
성주문학회(회장 김기자)가 주최하고 성주군·성주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박재목 교육청 학무과장, 최성고 성주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한 문화예술 관계자 및 성주학생문학상 수상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로 김천시립국악단 박은경씨의 해금공연에 이어 김기자 회장은 『앞으로 성주문학이 성주를 대표하는 문학지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따가운 질책과 뜨거운 격려를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성주문학회 회원들은 풍부한 경험과 상상력으로 군민정서함양은 물론 희망과 감동을 주고 향토예술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문학의 불모지에서 4호째 성주문학을 출간, 지역문화 예술의 꽃을 피우고 있다』며 회원들을 치하했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성주문화예술의 전당인 문예회관에서의 뜻깊은 행사를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특히 성주문화의 맥을 이어갈 우리 지역 학생으로 금번 학생문학수상자에게 모두 축하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박재목 교육청 학무과장은 『금년 경상북도 화랑문화제에서 지역 학생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성주문학회 회원들의 활동으로 이룬 것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일로 자부심을 가져달라』는 조용택 교육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밖에도 이하석 시인이 『이번 출간은 내용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있는 작품집으로, 성주지역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성주문학 4호에서는 특집으로 성주문학이 만난 올해의 시인 이일향 시인과 우리 고장 시 모음, 제4회 성주학생문학상 수상작품집, 성주문화의 현장과 함께 시·수필·동화·서평·시평 등 다양한 작품과 인물 조명 「심산 선생의 며느님 손응교 여사」와 특별기고 단종대왕 태실 등 더욱 충실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또한 제4회 성주학생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필자 인사, 시 낭송회가 이어졌다.
한편 성주문학회는 지역 학생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문학적 소질을 계발, 글쓰기를 통한 자기성찰과 단련의 기회를 부여코자 내년에도 「제5회 성주학생문학상」을 공모키로 하고 2005년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응모, 5월 30일 「성주신문」과 각 학교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