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04년도 영농폐기물수거 평가에서 지난해에 연이은 최우수 시군에 선정, 상사업비 3천만원을 받게 됐다.
전국 제일의 시설채소 재배단지인 성주는 매년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등이 다량 발생되나 일부 농업인의 인식부족 및 수거인력과 장비부족 등으로 적기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농폐기물 수거에 따른 보상금으로 자체예산 1억7천만원 등 총 2억8천여만원을 확보해 폐비닐 8천톤과 농약빈병 40톤을 수거, 깨끗한 농촌환경개선에 노력함은 물론 영농폐기물 집중수거의 달 행사 및 재해지역 피해 폐비닐 집중 수거의 날 운영으로 지역민과 함께 농경지오염방지를 위해 노력한 공이 인정됐다.
이밖에도 지난 3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환경자원공사·농협 등 관계기관 임직원과 농민 1백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폐비닐 적정 수거 대회」 개최와 수거에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관내 집게차 보유 사업자 4명과 수거계약을 체결해 수거의 효율을 기한바 있다.
아울러 읍면의 폐비닐 임시집하장을 관리할 인부 확보는 물론 색상별 분리 수거를 위해 안내판을 30개 제작 설치해 색상별 구분 적치토록 해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농약빈병수거의 효율을 기하기 위해서는 리장·새마을 지도자를 수거 책임자로 지정, 분기 1회 집중 수거, 새마을단체 또는 마을 기금으로 활용하며 영농폐기물 수거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실은 홍보물 제작 배부 등으로 농경지오염방지와 농촌 환경 개선에 노력한 점도 부각됐다.
군은 이번 시상을 계기로 수거장비 개선, 임시집하장 관리 방법 개선 등으로 깨끗한 들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