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의장 조상용)는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05년도 성주군 예산 총 규모 1천3백57억6천9백만원을 지난 21일 열린 제122회 군의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의결·확정했다.
이는 2004년도 당초예산 규모 1천2백17억9천1백만원보다 1백39억7천8백만원이 증가한 예산이며, 이중 일반회계가 1천2백62억8천만원,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외 6개 특별회계에 94억8천9백만원이다.
먼저 일반회계에 있어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90억8천만원, 세외수입이 99억9천2백만원, 지방교부세가 6백71억6백만원, 분권교부세가 17억1천8백만원, 재정보전금이 18억2천5백만원, 국도비 보조금이 3백65억5천9백만원으로 총 1천2백62억8천만원을 재원으로 했다.
또한 세출예산으로는 일반행정비 3백73억6천8백60만9천원, 사회개발비 4백7억1천7백12만2천원, 경제개발비 4백46억3천1백52만6천원, 민방위비 2억3천6백52만7천원, 지원 및 기타경비에 33억2천6백21만6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을 비롯한 7개 특별회계에 94억8천9백만원의 세입·세출예산안이 각각 제출됐다.
성주군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송부돌)는 이 가운데 세입부분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원안대로 인정했지만, 세출부분에 있어서는 일반회계 1천2백62억8천만원의 0.94%인 11억9천6백38만2천원을 삭감해 지원 및 기타경비 중 예비비에 책정했다.
세부적 삭감내역은 ▲일반행정비는 참외축제 평가 용역 외 3건에 1천6백32만5천원 ▲사회개발비는 경로당 신축비외 11건에 8억7천9백6만4천원 ▲경제개발비는 야생화 식물원 토지매입비외 6건에 2억9천3백59만3천원 ▲민방위비는 의용소방대 기술 경연대회 경비 7백40만원을 각각 삭감 조정했다.
송부돌 예결특위 위원장은 『각 부문의 재정수요에 비하여 재원이 열악한 우리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군민들의 다양한 개발 욕구를 골고루 충족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실정』이라며 『소모성 예산의 삭감과 아울러 경영행정 개념의 도입으로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조금, 경상경비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경비만 책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긴축예산을 편성, 군민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함은 물론, 지역간 형평과 행정의 혜택이 골고루 미치도록 예산 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