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면 취곡2리의 이미정(24)씨가 제46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이 씨는 선남면 명포초등학교(6학년 때 대구 성당초교로 전학), 대구 경화여중·고를 졸업하고 현재 경북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으로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 씨는 『부모님의 뒷바라지와 주위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운 좋게 합격하게 돼 기쁘다』며 『어렸을 때부터 늘 바래왔던 법관의 꿈을 이제는 이룰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수원에 들어가서도 바라던 판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씨의 사법고시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일에는 동네 어르신 및 친지들을 모시고 마을 재실에서 자축연을 가지기도 했는데.
대가농협 대천지소에 근무하는 아버지 이상학씨는 『어렸을 때부터 글솜씨도 뛰어나고 영특해 무슨 일이던지 잘 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연수원에서의 교육을 잘 마치고 훌륭한 법관이 되어 고향인 성주의 명예를 높이는데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어머니 허정임씨는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사법고시를 이렇게 빠른 시간에 합격해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바르게 잘 커서 감사할 뿐이며 자기가 열심히 해 좋은 일이 생겨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 sjnews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