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농촌정보화 확산 붐 조성과 성주참외의 홍보·유통의 다양화를 위해 2004년도 디지털사랑방 설치 지원사업을 벽진면 봉계2리 명간마을에 유치, 구랍 27일 현판식을 가졌다.
「디지털사랑방」 설치 지원사업은 산지유통기반이 갖추어진 마을에 마을단위 정보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유통과 IT의 접목을 통한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장상동 군의원, 김영조 벽진면장, 이원석 벽진면조합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및 관계자가 참석해 현판식을 축하했다.
이창우 군수는 『현대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유통의 혁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미 반의 성공은 거두었으니 원활한 운영으로 선남의 도흥 정보화 마을 못지 않게 땀흘린 대가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만석 회장은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소외될 수밖에 없었던 산골마을이 마을 주민들의 정보화에 대한 열정을 모아 2004년 디지털사랑방 구축사업에 선정됐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전자상거래로 성주참외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디지털사랑방」은 전국 20개소 경북 3개소 중의 1개소로 국비 1천5백만원 군비 1천5백만원 총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축, 30대∼40대 마을의 젊은층으로 운영협의회(대표 강만석)를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6월 10일 사업을 확정하고 7월 21일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구랍 20일 사업을 완료하게 된 「디지털사랑방」은 PC 5대, 칼라프린트, 디지털카메라, 빔프로젝트, 책상/의자 등 18종의 정보이용장비 설치 및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등으로 사업을 통한 농촌정보화와 참외 전자 상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벽진면 봉계2리 명간마을은 자연농법으로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을 받아 고품질 브랜드 참외를 생산, 부농의 꿈을 실현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