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새마을회는 11월 9일 새마을회관 강당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았다.
‘1070 학교종이 땡땡땡!’ 어르신 한글학교는 제2새마을 문화공동체운동 혁신사업으로 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회장 노기철)가 추진하고 있으며, 2008년 시작으로 올해 9년째를 맞이했으며 성주군 각 읍·면의 14개 마을회관에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노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주군새마을회관에서 수료식을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한글학교를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들이 직접 쓴 편지글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선남면 정분남 어르신은 "한글학교를 통해 잊혀져 있던 내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며 "마을회관이 웃음으로 가득했는데 이제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만날 수 없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정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