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을 제조해 농사나 축산업에 활용할 경우에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설치해 고초균, 광합성균 등 5종의 미생물을 연간 100톤을 생산해 참외·축산 농가에 공급해왔다. 지난 해 참외농가 589호, 축산농가 48호 등 총 670호에 105톤의 미생물을 공급했고 올해부터 유상공급으로 전환된 현재 참외농가 97호, 축산농가 33호 등 총 134호에 약 3톤이 공급됐다.
참외농사용 미생물은 토양관주시 광합성균 등 4종 혼합균을 하우스 1동(661m²)당 2ℓ씩 500배액으로 1~2주 간격으로 관주를 실시해 생육기 총12회 정도 사용하면 토양 내 유용미생물 증가로 토양개량, 병원균의 번식 억제, 농작물 보호 및 생육 촉진 효과가 크다.
축산용으로 사용시 물 25~30ℓ, 당밀(흙설탕) 0.3ℓ, 혼합균 1ℓ를 섞은 다음 미강 100kg과 버무려 밀봉한 것을 1~2주 정도 발효시켜 급여하면 악취제거와 환경개선에 효과가 있다.
김태운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미생물 유상공급으로 실수요자중심의 작물생육과 축산보조사료, 환경개선 등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보다 질 좋은 유용미생물 생산에 주력해 농가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된 미생물은 활력검정을 거쳐 수·목요일 주2회 공급하고 ℓ당 1천원의 재료비를 받는다.
신청은 친환경미생물배양실(054-930-8064, 8094)로 하며, 문의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054-930-8073)나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