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가 주관하는 편집실무 연수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대구프린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전국에 있는 지역일간지 및 지역주간지 기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째 날 첫 강의를 맡은 한국편집연구소 한인섭 소장은 `결국은 편집이다`란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한인섭 소장은 "요즘 디지털시대에서는 활자 실종 상태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러나 아날로그 없는 디지털은 없다. 편집자들이 아날로그 마인드로 가서 다시 끄집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3시간여에 걸친 첫 강의가 끝나고, 이어서 두번 째 강의를 맡은 중앙일보 임윤규 편집부 차장은 `편집의 3요소 추세, 신문의 3요소` 등의 주제로 각 언론사의 실제 편집 사례를 참고로 한 교육이 이어졌다.
임윤규 편집차장은 기사를 뛰어 넘는 편집하기,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편집할까, 컨셉 잡고 편집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며 "편집은 우리 일상생활이고, 인생 자체가 편집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편집하면 결과 또한 역시 그렇게 된다"고 전했다.
둘째 날 강의는 한국편집연구소 여상호 대표가 디지털시대 지면 편집, 칼라 다루기, 서체 다루기 등의 주제로 3시간여 동안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편집 실무 연수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의 확산으로 독자들의 뉴스 이용 방식이 바뀌고 있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됐다. 또한 더 알찬 뉴스와 편집으로 독자의 시선을 머무르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연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