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성주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3일 별고을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올해 최종 우승의 영광은 성주읍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민간주도 생활체육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로 한마음 한뜻으로 군민의 마음을 모아 새로운 성주를 건설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 해군참모부 송효진 대령, 손영웅 재경향우회장과 회원, 김호윤 재구향우회장과 회원 등 내외빈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해군군악대의 연주를 시작으로 기수단의 입장이 이어졌고 취타대와 참돌이·참순이에 이어 10개 읍면 선수단의 특색있는 입장으로 환호를 받았다.
김석윤 교육장의 개회선언과 지난 우승팀인 선남면체육회장의 우승기 반환, 김항곤 군수의 대회사와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김 군수는 "삼오시대를 맞아 클린성주의 주역인 군민이 다 함께 모여 체육대회를 개최해 기쁘기 그지없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집집마다 행복하고 대박나길 빈다. 더불어 희망찬 새성주 건설에 힘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배재만 군의장은 축사에서 "별고을운동장이 잘 활용돼 성주군 생활체육이 발전하기를 바라며 군민체육대회는 친선이 목적이므로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즐기는 하루가 되길 빈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표선수 선서와 성화봉송 및 점화, 식후공연으로 임팩트 치어리더팀의 패기 넘치고 발랄한 치어리더 공연과 국악협회 성주군지부의 풍물패공연이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남녀 100m(초등·중등·일반)달리기, 소방대원 모래가마니 나르기, 400m달리기, 60세이상 노인친선경기, 1500m 달리기, 훌라후프, 줄다리기 등 20개 종목의 경기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으며 읍면별 응원전으로 흥을 돋웠다.
체육행사 후 초대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있었다. 자전거 40대, 세탁기 10대가 추첨으로 나눠지고, TV 2대는 용암면 이명숙씨와 초전면 송수경씨에게, 냉장고의 행운은 금수면 도갑수씨에게 돌아갔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성주읍, 준우승은 선남면, 종합 3위는 월항면이 차지했다. 특별수상으로 모범상은 초전면, 단결상 벽진면, 화합상 가천면, 질서상 수륜면, 노력상 금수면, 응원상 용암면, 입장상은 대가면이 수상했다.
시상과 폐회사에 이어 성문숙 체육회 상임부회장의 폐회선언을 끝으로 대회는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성주군내 읍면체육대회의 임원이 민간으로 전환됐다. 이는 100세 시대에 체육활동을 통한 평상시 건강관리와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민간주도형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주민들의 연령과 취향에 맞는 생활체육에 읍면체육회의 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