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김씨 성주군종친회는 지난13일 성주웨딩에서 2017년도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종원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당림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선조에 대한 묵념, 종친회강 낭독과 회장 인사와 축사 등의 1부 행사와 정기총회 감사보고와 장기자랑 및 행운권 추첨 등의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김기대 종손과 대구종친회 김영옥 회장·김덕수 종친, 김영석 영천시장 등 내외빈 및 종원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은식 회장은 "작년엔 사드문제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제31차 성주군종친회를 개최해 기쁘다. 인고정신을 계승하고 종친간 단합의 자리에 원근각지에서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신라 경순왕의 후손으로 자긍심을 갖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기대 종손은 격려사에서 "일년에 한번 우리의 뿌리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주에 정착하게 됐는지 조상의 근원을 돌아봐야 하며 그 뿌리를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모처럼 성주에 와서 어르신들을 뵙고 종친회에 참석해 기쁘며 자부심을 느끼고 화합하는 종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김씨는 신라 경순왕의 4자 김석(金錫)을 시조로 하며 김석이 의성군에 봉해져 의성을 본관으로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