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과 한국국악협회 성주군지부가 공동 주관한 2017년 성주군 풍물큰잔치가 지난 14일 성밖숲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화원 박기열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신명을 돋웠다.
2부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작년 경북 풍물대축제에서 2위를 차지한 용암면 용두풍물패의 시연이 있었다.
이어 문화원 민요반의 초청공연과 벽진농악보존회, 선남농악대, 별뫼매구놀이보존회, 풍물굿패어울림, 월항 한울림풍물패, 초전 큰울림풍물패, 수륜 흥소리풍물패, 대가 한마음풍물패, 문화원의 나우누리풍물패의 특색 있는 풍물공연이 펼쳐졌다.
풍물잔치 마당 옆 부스에선 제기차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널뛰기 등 전통체험놀이가 펼쳐져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결과 수륜면 흥소리풍물패가 내년 경북 풍물대축제에 출전할 예정이며, 올해는 10개 풍물패가 합동팀을 구성해 10월 25일 영천시에서 개최하는 경북 풍물대축제에 군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도일회 문화원장은 "풍물은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이번 풍물큰잔치를 통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다가오는 경북 풍물대축제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관내에서 활동 중인 풍물패는 11군데로 작년에 비해 2군데가 더 늘었으며,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와 공동체적 정신을 계승시키고 문화적으로 소외된 농촌지역에 신명난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