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 창간 23주년 기념식 및 제13회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시상식이 지난 1일 열렸다.
이날 각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및 재경출향인과 재구출향인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은 본사가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사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명망있는 인사를 포함해 지역 발전에 공헌도가 높은 군민을 공정한 심의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교육문화 부문 여현동씨, 사회봉사 부문 김영순씨, 산업경제 부문 이창규씨가 선정됐으며, 수상자에게는 표창패와 순금메달(140만원 상당), 성주신문 평생구독권(50만원)이 수여됐다.
여현동씨는 "2002년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직을 맡은 후 모교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장학기금 조성에 착수해 2년만에 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후배들의 사기 진작과 면학 분위기 조성에 힘써 온 것이 상을 받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동문회 사업에 참여한 모든 동문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순씨는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아이코리아와 참외로타리클럽, 재난지킴이 회장님과 회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수많은 현장을 함께 다니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창규씨는 "일찍이 고향를 떠나 50여년간 의료기사업 한 길을 걸어와 현재는 DK메디칼에서 의료기의 제조·판매와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2006년 개발한 Digital X-ray는 전국 병의원의 환자 진료에 공헌해 왔으며 국내 판매 1위를 점유하고 있다"며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은 성주군청 정형윤, 성주교육지원청 하관동, 성주경찰서 김효진, 성주소방서 이승훈씨가 수상했으며, 본사 오윤석 주재기자가 감사패를 받았다.
최성고 대표는 "본사 창간 23주년을 맞아 지역여론의 중심축으로 자리하기까지 애정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결과 다매체가 결합한 신문과 방송, 지역포털 스마트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주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순간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종합미디어 회사로 발돋움해 지역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피홍배 회장은 격려사에서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을 수상하신 여현동님과 김영순님, 이창규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성주신문이 올해를 계기로 진정한 지역의 파수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사드 배치가 잘 마무리돼 이제부터 민심을 모아 서로 화합하고 정이 넘치는 고향 성주가 되길 바라며 성주신문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사랑을 함께 나누는데 훌륭한 매개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덕만 부군수는 "1994년 창간해 지역대표 언론으로 발전해 온 성주신문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로 언론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석윤 교육장은 "성주신문이 교육지원청과 함께 NIE 등 교육뉴스를 제작하고, 클린의식 등 다양한 지역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학생들에게 존중과 배려, 나눔 등을 알려주고 동참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4차산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의 변화와 성장에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원회 회장은 "성주신문이 지역정책을 제안하고 문화 창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인재발굴을 통해 성주인의 긍지를 높이고 고향소식을 소상히 전해줘 감사하다. 흐트러진 성주 정서를 잘 보듬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재경향우회원들은 이날 성주문예회관에서 열린 서현 박옥수 고문의 개인전시회도 함께 축하하기 위해 50여명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진향·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