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용암농협 마월창고를 시작으로 공공비축 건조벼 수매를 시작해 금년 말까지 3천512톤에 대한 매입검사에 들어갔으나 보관창고가 부족해 대책이 요구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성주사무소에 따르면 관내 정부비축미의 절반이 넘는 톤백벼 2천337포 1천869톤의 보관창고가 여석이 없어 가까운 칠곡으로 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톤백벼는 800kg들이 대형 포대벼를 말한다. 고령이거나 소규모인 농가가 대부분인 관내 농가에서는 40kg 포대벼로 수매하고 있지만 톤백벼 수매가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서 보관창고가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존 창고는 대부분 설치된지 30년이 넘는 노후 건물이고 창고의 높이가 4~7m정도로 낮으며, 톤백벼를 운반하는 지게차가 출입할 수 있는 창고문이 좁거나 바닥면이 고르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창고 안에 입고된 톤백벼를 들어 올리는 호이스트 등도 추가로 설치돼야 하기 때문에 창고의 수리비용 뿐 아니라 추가 설치에도 많은 비용을 소요해야 한다. 창고주의 입장에서는 쌀의 소비가 점차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주력 생산품이 참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축미 창고에 대한 추가투자를 꺼리고 있는 입장이다. 군 농정과에 따르면 도에서 톤백벼 미곡창고 개·보수 비용에 대해 2015년과 2016년에 수요 파악이 있어 신청했으나 결정되지 않았으며, 올해는 신청한 6동 가운데 2동의 개·보수 비용이 가결정되었다고 하며 1동의 개·보수 비용은 300만원이다. 농정과 관계자는 "인건비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포장재 지원과 톤백벼 저울·파레트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비축창고 설치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서 우선 개·보수가 시급한 2동을 선정해 도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톤백벼 보관창고에 대한 설치와 전면적인 개보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농연성주군연합회는 톤백벼 비축창고의 필요성을 깨닫고 성주읍 성산리(성산리 219-6소재)에 톤백벼 수매창고 설치 공사를 지난 10월말부터 시작해 11월 24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공사비는 3억원(도비 1억1천200만원, 군비 5천600만원, 한농연 자부담 1억3천2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창고 준공검사가 완료되는 11월 하순부터는 관내 수매 톤백벼 600톤을 비축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편집:2025-07-21 오후 0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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