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과 농협은행본부 수신업무지원센터장, 대경권 업무지원센터장 등 농협의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온 이기욱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장이 27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에 이 지부장에게 고향으로 다시 부임한 소감과 역점 추진사업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성주로 부임한 소감은? 1991년도 성주군지부에서 첫 승진 후 고향을 떠나 영업점, 지역본부, 중앙본부 등 각급 사무소를 두루 근무하고 27년 만에 고향의 지부장으로 돌아와 정년까지 열심히 근무할 기회를 갖게 돼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더 잘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껴진다. ▣이전 근무지와 다른 점은? 구미시지부장으로 3년을 근무했다. 구미는 인구 42만여명의 전자공업도시이며, 평균연령이 37세로 경북도내에서 가장 젊고 포항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도시다. 농업인구는 2만4천여명으로 쌀이 주 소득원이며 성주와 비교하면 인구, 연령층, 농업작목 등에서 많은 차이가 나지만 농가소득에서는 성주가 참외 등 특수작물 재배로 앞서고 있다. 구미는 도농복합도시 형태로 균형있는 성장을 강조하고 있으며, 성주도 1·2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돼 도농의 균형 있는 성장과 함께 농한기 농업인 취업기회를 제공해 농외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8년 역점 사업계획은? 참외박스, 하우스필름, 농약, 농업용 파이프 등 영농자재 연합구매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난 10년간 행정기관과 연계한 참외 저급품 수매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참외 상품성 향상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역농협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농협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농업인 금융지원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기업체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과 보람된 일은? 각급 사무소에서의 여러 가지 기억들이 떠오르지만 그 중 구미시지부장을 3년동안 역임하면서 전국 그룹업적평가 1등을 두 차례 달성해 우수경영자상 2회 수상과 함께 직원들은 승진·영전해서 좋았다. 또 여러 요인으로 합병이 쉽지 않았던 선산-옥성 지역농협간 합병 추진으로 무이자자금 420억원 지원 등 영세한 지역농협 조합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는 점이 보람된 일로 기억된다. ▣인생 좌우명은 무엇인가? 요즘 취업이나 직장, 사회활동 등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쉽고 만만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어려운 환경을 많이 경험하고 그것을 극복해 온 탓인지 힘들고 어려울 때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으며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보고 그 성공여부는 하늘의 뜻에 따라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대부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의 각오 및 계획은? 말년에 업무를 소홀히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관내 농협 임직원과 기관단체, 고향 선후배와 소통하면서 고향과 농협을 위해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싶다. 퇴직 후에는 당분간 여행과 운동, 텃밭도 가꾸면서 휴식을 가져보고, 향후에는 틈틈이 취득한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자격증 활용방안도 고려해볼 생각이다.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무엇인가? 일을 하다보면 과로하는 경우가 많아 요즘 부쩍 건강관리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틈틈이 걷기와 등산, 골프 등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으며 영화도 가끔 보는 편이다. ▣임직원 및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성주관내 농협 임직원이 300여명 근무하고 있다. 부임 후 지역농협 현장을 방문해보니 열악한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큰 폭의 성장과 성과를 거뒀고 금년도 사업계획은 농민실익사업 위주로 알차게 설계하고 있다. 농협 임직원은 선진농업 지역인 참외의 고장 성주에 근무하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사드사태로 힘들고 고단했던 지역민심이 하나로 모여 군민들의 염원들이 이뤄지고 희망찬 미래 성주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2: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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