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최초 주민공동체인 `별동네공동체`가 창립했다.
지난 3일 성주웨딩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뜻을 같이하는 군민 170여명이 참여했다.
별동네공동체 관계자는 "민관이 하나로 사드철회를 외치는 과정에서 지방정부로부터 독립된 사람중심, 지역중심 공동체의 필요성을 느껴 발족하게 됐다"며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조직됐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날 우인회 前 김천폴리텍 대학총장과 노성화씨가 공동대표로 추대됐으며, 노성화씨가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노성화 상임대표는 "사드로 인한 생각 차이로 분열을 겪었으며 주민 화합차원에서 잘못된 것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 이 모임의 기본방향"이라며 "정치적인 이념과 관계없이 출발한 순수 시민단체"라고 밝혔다.
별동네공동체는 각계의 법률자문단과 고문단을 추대하고 이사회와 3개의 지역위원회, 6개의 부문위원회와 사무국을 조직했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시민단체의 활동도 필요하다고 본다. 전국에서 동네공동체가 활발하게 조직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지자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지적하고 바르게 고쳐나가면서 군도 발전하는 좋은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우인회 공동대표는 "상부상조를 통해 성주지역 발전에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거창하고 거룩한 일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