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는 지난 6일 학생독서 책쓰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1년간 쓴 시를 엮어 `소소함을 담다`란 시집을 출판했다. 이 시집은 2017년 `세상은 돌림판`에 이은 두 번째 합동 시집이다.
3학년에서 6학년생 14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소담` 동아리는 1학기동안 토요일마다 모여 시를 썼으며, 성주생명문화축제에선 그림책 읽어주기, 학생 문화 체험활동 등에 참여했다.
이번에 출판된 시집은 학생들 각 한 명씩을 하나의 테마로 14개의 꼭지를 구성해 총 126편의 시를 실었다.
이 시집을 엮기 위해 아침·중간놀이·점심시간을 활용해 시를 다듬고, 2학기에는 동화작가 홍기를 만나 시를 완성하는 방법에 대해 지도를 받았다. 14명의 시인들은 직접 전교생에게 사인해주며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집을 엮은 박수경 교사는 "토요일마다 학교에 나와 창작의 고통을 경험한 14명의 학생들에게 고맙다. 두 번째로 합동 시집을 엮을 수 있게 돼 더 의미있고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