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예산2리 마을주민 20여명이 성주1산업단지 유류지에서 백천으로 흘러나온 물에서 나는 악취로 부군수실을 항의 방문하고 군청과 경산사거리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예산2리 이장은 "앞서 4월 21일 토요일 밤11시에서 자정 무렵 방류된 물로 인해 다음날까지 악취가 진동했으며, 산단이 조성된 이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악취"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공단에서 나온 초기 빗물을 가둔 유류지지만 제대로 관리나 정화가 되지 않고 있으며, 주민이 잠든 시간에 방류가 되니 폐수나 오수로 오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분명히 오염된 물이고 그대로 하천에 방류해서는 안 되며 정화해서 내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단 관계자는 "유류지의 물은 빗물이 모인 것으로 비가 많이 오면 자연스럽게 흘러넘치게 돼 있으며, 혹시 오래된 오·폐수관 파열로 누수가 돼 흘러들어갈 수 있는 만큼 철저히 확인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