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소재 동네빵집 ‘빵아저씨’의 한훈석(37, 사진 좌측)씨는 2015년부터 매주 지역아동센터와 지역요양원에 빵나눔을 해오고 있다.
채플린·열린·그루터기아동센터에는 매주 전달하며, 효병원요양원과 가야실버빌, 민들레요양원에는 여유가 있을 때 빵을 보낸다.
한씨는 25살때부터 제과기술을 배워 12년 동안 빵을 만들어 왔으며 가게는 2015년 문을 열었다.
그는 “당일 만든 빵만 판매하다보니 남은 빵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한창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지원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지역아동센터를 알아보게 됐다”며 “제가 만든 빵을 먹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 현재 청우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지만 빵나눔으로 봉사를 대신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좋은 재료에 천연 효모를 사용해서 기본에 충실한 빵을 만든다는 한씨는 빵 만드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단다.
“매일 새벽부터 시작해 밤 12시가 넘어 퇴근하는 힘든 생활이지만 반죽 하나에서 다양한 빵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누구 입맛에나 맞는 맛있는 빵을 만들어 찾아오고 싶은 빵집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