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초총동창회는 지난 15일 초전초 운동장에서 개교 88주년 및 제34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김정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400여명의 초전초 동문과 이병환 군수, 본교 출신 구교강 군의장 등 내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기원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칠순기념 잔치, 공굴리기와 제기차기 등의 체육경기 및 축하공연과 기수별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이 흥겹게 진행됐다. 이 회장은 “참석해주신 내외빈과 동문, 특히 대회준비로 고생한 32회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칠순을 맞은 29회 선배님들께 축하를 전하며 백수까지 건강하시길 빈다. 아울러 앞으로도 총동창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추억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순자 교장은 “1930년 개교 이래 9천64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초전초는 현재 6학급 85명의 학생과 25명의 교직원이 어린이들의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며 “초전초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동창회원들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구교강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예전에 비해 학생수가 줄어 아쉽지만 그럴수록 모교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고향 발전을 위해 격려를 보내주기 바라며, 오늘은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체육대회 결과 34회가 최다참가상, 우수상은 46회가 차지했으며, 인기상은 50회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