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성주군지부는 지난 5일 새마을회관 2층 강당에서 어르신 한글학교 수료생 150여명과 가족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1070 학교종이 땡땡땡 어르신 한글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여현숙 지도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3개월간 수업모습을 담은 영상시청과 수료증 전달, 월항면 용각1리와 선남면 소학2리 어르신들의 장기자랑, 졸업식 노래, 사진 촬영 등이 진행됐다.
허남주(성주읍 대황2리) 어르신은 편지글 낭독에서 “어린 시절 못다한 공부를 할 수 있어 죽기 전에 소원을 풀었다. 배움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으며, 이에 대해 이희경 교사의 답글이 있었다.
노기철 문고회장은 “참석한 내빈들께 감사드리고, 한글학교는 2008년부터 12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2천518명이 수료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열정을 갖고 3개월 동안 공부하신 어르신들 고생 많으셨고 학사모를 쓴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병환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열심히 배운 한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면서 자신감을 갖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르신 한글학교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10개 읍면 12개소 마을회관에서 150여명이 한글과 만들기 등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