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재(사진) 군의원이 지난 26일 열린 성주군의회 제237차 제2차 본회의에서 군 행정기구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펼쳤다.
도 의원은 조직개편안이 업무효율성과 예산편성 및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없는지 등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도 의원은 "군민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조직개편안이 공직자들의 편의에 따른 개편안이며 군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두 차례나 주민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으나 합리적인 설명이나 이유없이 의회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민심을 외면한 처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별고을운동장 등 체육시설 조성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정작 프로그램 개발이나 동호회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으며, 체육시설 관리가 이원화돼 있어 서로 책임을 미루고 관리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10여년간 체육분야에 몸담아 온 결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내부적인 협의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운영 일원화를 위해서는 관련 업무에 대한 부서 조정이 필요하며, 체육공원 일대를 스포츠메카로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 중에 있어 의견을 즉각 수용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제반 여건이 안착되면 체육시설 업무를 통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