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2년을 맞은 지난 27일 사드철회평화회의는 소성리 진밭교에서 제9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을 통해 사드 철거와 부지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전국에서 참여한 400여명의 시민들은 진밭교에서 기지 정문 앞까지 행진하며 `평화의 땅 소성리 우리 손으로`, `사드는 미국으로 평화는 이 땅으로`란 구호가 적힌 평화비를 기지 정문 앞에 세웠다.
이종희 공동위원장은 "2년전 광화문집회에서 미국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사드배치한 것을 두고 더 이상 점령군 행세를 그만두라고 규탄했다. 미국의 거짓술수는 즉각 중단돼야한다. 사드를 통해 우리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김천투쟁위 김대성 위원장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판문점선언에 위배되는 사드부터 즉각 철회해야한다. 현재 대규모공사를 시행하고 사드정식배치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군을 보호하는 한국군은 당장 철수하고, 사드 불법공사를 반드시 막아내자"고 외쳤다.
김천 율동맘의 공연에 이어 진밭교에서 기지 정문 앞까지 행진하며 요식행위 일반환경영향평가 중단과 5월경 예정된 사드 발사대 및 도로공사 중단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