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이던 정영길(54) 도의원과 구교강(60) 군의장, 김영래(66) 부의장, 김경호(60)·도희재(49) 군의원 등 다섯명의 광역·기초의원이 지난달 27일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했다.   이로써 성주군 광역·기초의원 열명 전원이 한국당 소속으로 전환되면서 전형적인 보수 강세지역으로 재무장을 완료했다.   정영길 도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이 불미스런 일로 공석인 상태에서 성주군의 미래를 위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탈당했지만 원래대로 돌아간 것으로 당리당략은 아니다"며 "무소속으로 정당소속 의원들과 보이지 않는 벽을 실감했으며 정치적 소원함을 극복하고 지역발전과 민심을 생각해 복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구교강 군의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공천에 탈락해 탈당후 무소속으로 성주군다선거구에 출마했다.   구 군의장은 "앞서 입당 요청이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오다가 의원들과 의견을 교환해 한사람이라도 반대하면 입당하지 않는다는 전재조건으로 적절한 시기에 입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영래 부의장은 2014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했으며, 이후 무소속으로 지내오다 지난해 성주군나선거구에 출마했다.   김경호 군의원은 지난해 공직에서 정년퇴임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에 입당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성주군가선거구에 출마했다.   도희재 군의원은 사드배치 논의가 한창인 2016년 7월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3년만에 복당했다.   김항곤 당협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복당을 환영하고 마음을 모아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복당에 대해 군민들의 시선은 긍정과 부정이 엇걸리고 있는 분위기다.   A모씨는 "한국당이 어려운 상황이니 개인의 이익을 떠나 사명감을 갖고 힘을 보탠다면 무소속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며 "성주의 정서가 한국당을 지지하고 있으니 한국당과 성주군민을 위해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B모씨는 "군민 정서가 무소속을 뽑은 것은 이유가 있는데, 이와 관계없이 조직에 들어가는 것을 보니 10년 전과 변함이 없다"며 "다음 선거에서 표를 쉽게 얻기 위한 수단이지 군민을 생각해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복당 신청은 7월초 경북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편집:2025-04-30 오후 04: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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