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페스티벌 평가 및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가 지난 2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축제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타축제와 차별화된 지역대표 축제로 전환하는 내실을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성주군축제추진위원과 군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전수현 계명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결과보고와 질의응답을 통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지난 축제기간 총 방문객수는 4만9천296명으로 지난해(3만5천242명)보다 증가(40%)했고, 직접 경제효과는 15억5천600만원으로 전년(9억9천700만원)대비 증가(56.1%)했으며, 간접 경제효과도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전 교수는 특히 “세종대왕자태실의 생명문화와 특산물인 참외를 주제로 한 전시·체험이 타축제와 차별성이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축제장소로 성밖숲을 선정해 숲과 하천을 활용한 점”과 “축제부스를 읍면 공무원과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고, 장소가 주거공간과 가까워 차량통제 등 주민 불편함이 가중됨에도 성공적으로 운영된 점은 주민협조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렇지만 일부 프로그램이 타지역 축제에 자주 활용된 프로그램으로 생명문화란 주제가 희석돼 향후 축제의 정체성을 어디에 둘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주차시설 부족과 교통혼잡 등 운영에 대한 개선도 지적했다.
또한 영유아와 함께 방문한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과 안내부스 부족,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의 사전교육과 관리, 축제 자립성을 위한 부스 이용료 및 체험료를 통한 수익창출 필요성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병환 군수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써 준 단체와 군민 모두의 헌신과 봉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관련 단체들의 유기적인 협조, 성주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로 새로운 도약을 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