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사)성주군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성산(星山) 되찾기 성주군민 포럼이 군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성산가야 문화에 얽힌 역사와 정신을 되새겨 지역 정체성 및 위상을 확립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성산가야 문화에 관심 있는 각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성산 주변은 성산동고분군과 유물이 있으나 현재 정상에 성산포대가 주둔해있어 군사지역으로 묶여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포대를 이전하고, 성산을 되찾자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이 `성산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가치`란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이문기 경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도희재 성주군의원, 이희열 성주라이온스클럽 회장,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도 의원은 "적극적인 이전 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하고, 성주 성산의 역사적인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포대 이전은 시대적 요구사항"임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군사기지 역할을 마감하고, 문화 및 예술적 가치를 복원해 경북 서남부권 대표 관광벨트로 부상시켜야한다"고 말했다.
홍준명 협의회장은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해 중앙부처와 관련기관 등에 여론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