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성주·고령·칠곡 선거구의 김항곤(좌)·정희용(우) 두 명을 양자 경선 후보로 결정했다.
이로써 다양한 행정 경험과 연륜을 갖춘 김 후보와 젊은 감각의 혁신적인 정치를 내세우는 정 후보간 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당초 지역선거구 미래통합당 공천에는 총 7명이 이름을 올렸으나 공관위는 김 후보와 정 후보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두 후보는 최종 공천을 위해 활발한 유권자 대면접촉과 SNS활동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군수 재직 당시부터 다져온 높은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정 후보는 청년가점 10%를 가지고 공천 레이스에 나선다.
이와 함께 경선에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현기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했으나 본인을 경선에서 배재했다"며 "지역내 여론이 반영되지 않은 공천은 공정하지 못한 것"이라고 공천위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이다.
이인기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과정에서 정희용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가 공천된 만큼, 향후 국회의원 1석을 놓고 통합당 경선 승자 및 무소속 후보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공관위 관계자는 "이번주 초 경선 일자를 논의하고, 빠르면 이번 주 후반 경선에 돌입해 최종후보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100% 국민경선으로 진행되며,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