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초 성주군을 강타한 태풍 미탁으로 인해 다량의 토사가 퇴적된 초전면 백천에 준설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공사는 유수흐름에 방해되는 요소를 제거하고 자연재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백천은 면소재지와 인접해 있어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각종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지방하천이다.
군은 초전면과 월항면을 잇는 백천교 밑 하천본류 975m 구간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2일 작업을 시작해 다음달 10일까지 정비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계절 특성상 물 흐름량이 많지 않아 주민생활 및 공사진행에 있어 뚜렷한 불편함은 없으나 필요시 물길을 돌려 유수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천변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공사 중 작업차량이 통행하며 발생하는 모래나 먼지 등에 따른 이용객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군은 현장에 살수차 1대를 동원해 흩날리는 모래 및 분진을 청소하는 등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사업 관계자는 "하천정비는 재해로부터 주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이므로 통행 및 이용에 불편이 따르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고 공사진행 중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