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농산물품앗이 완판운동(이하 품앗이 운동)을 추진해 7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품앗이 운동은 착한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초부터 도청, 도교육청, 농협 지역본부 등에서 쌈채소, 산나물, 미나리, 참외, 딸기를 비롯한 학교급식용 친환경 및 신선농산물을 판매한 것이다.
지난 2일부터 7일간 전국 이마트 139개 매장에서 열린 경북 농산물 소비촉진 판매전에서는 4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 바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는 도내 농촌지역 아동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경북 농특산물 인터넷쇼핑몰인 ‘사이소’에는 소비자를 위한 면역력식품 30종과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사이소(제휴몰 포함)의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인 84억의 45%를 차지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띄고 있다. 자체 매출액은 5억1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398% 증가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경북청년봉사단이 주관한 미나리삼합 드라이브스루 마켓이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려 호응을 얻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