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이천물류창고 화재와 안동 산불 등 대형화재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성주군은 농촌지역 특성상 산림을 끼고 있고,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방시설이 취약한 실정이다. 올해 들어 성주군에서는 52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서 추산 6억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된다.(5월 10일 기준) 지난해는 총 104건의 화재로 52여억원의 재산피해와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봄에는 강풍과 건조주의보로 인한 산불 위험성이 높은 가운데 지난달 3일 초전면 동포리 야산에서 원인미상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0.20ha가 소실되고, 가옥 1채가 반소되는 등 4천3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화재발생 후 초기진압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골든타임을 놓쳐 재산 및 인명피해가 커진다. 그러나 가천·금수·수륜면 등 서부지역은 비포장도로와 산림지대가 있는 오지로 성주소방서와 거리상 떨어져 있어 초기대응이 힘들다는 지적이다. 성주소방서 현장대응팀 관계자는 "화재발생시 지역대의 화재진압용 급수가 떨어지기 전에 본청 지원병력이 현장에 도착해야하는데 출동시간이 다소 길어 초기대응 능력이 미흡한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천면에 위치한 119지역대는 2인3개조로 근무하고, 수륜면은 의용소방대원 등이 소방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타 지역에 비해 소방인력 및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가천면 서부농협 주변에 `가천119안전센터` 설치를 논의했으나 부지 원 소유자와의 계약이 더뎌지면서 설계 및 공사 등 사업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설치를 위한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안전센터 건립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선남·용암면 일대는 지난 2017년 6월 선남면 도성리에 `선남119안전센터`를 개소하면서 소방인력 및 장비 등을 보완했다. 현재 선남119안전센터는 펌프차 및 구급차, 물탱크차 등 소방차량 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센터장 포함 총 27명의 인원이 선남·용암면 일대 소방업무를 담당한다. 소방서 예방안전과 관계자는 "산림 또는 산림과 근접한 농경지나 주택 주변(100m내)의 폐기물 소각은 반드시 허가를 받은 후 실시해야 한다"며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1인 릴레이 홍보캠페인과 119안심골목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의용소방대 연합회를 대상으로 산불예방 교육 및 현장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각 읍면 68명의 감시원과 감시탑, 무인감시카메라 등이 산림지역 및 논·밭두렁 소각행위를 단속하고 산불 취약지역을 감시한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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