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전쟁 당시 성주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나라를 위해 싸운 의병과 희생자를 기억하는 전통예술콘서트 ‘성주임진전쟁 의병기림예술제(이하 기림예술제)’가 이번달 20일 대가면 소재 도천서원 도남재에서 열린다.
덕암전통문화예술연구회와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성주군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림예술제는 서원의 기원 및 유래, 전쟁 당시 각 문중의 활약상 등을 시조창, 판소리, 한국무용을 비롯한 전통문화예술공연으로 꾸며 관객을 만난다.
이순신의 ‘한산도가’ 시조합창, 창작 판소리 ‘의병들 성주를 구하니’를 포함한 공연과 전쟁희생자를 추모하는 진혼춤, 대금독주 등 다양한 장르의 전통예술이 펼쳐져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조창·판소리 한 구절 배우기와 전 출연진 및 관객이 아리랑 선율에 맞춰 의병기림노래를 부르는 등 관객과 함께하는 공연이 마련돼 있다.
임진란정신문화선양회 배판곤 지회장은 “이번 예술제를 통해 수많은 의병과 전쟁희생자를 기억하며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를 지켜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