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병환 군수를 비롯한 재배농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참외형 스마트팜 재배기술’ 현장 보고회가 열렸다. ‘참외형 스마트팜 재배기술’은 참외를 딸기처럼 서서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도록 개발된 재배기술이다. 이는 양액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고설베드(high bed) 재배기술을 융합해 1세대 스마트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탄생한 국내 첫 개발기술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재배할 경우 생육기간을 2∼3개월 연장해 30% 증수가 가능하고 무가온 재배가 가능해 시설비와 경영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어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기간 재배에 따른 연작장해 문제는 물론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이 가능하다. 경북농업기술원은 이 기술이 농가에 빨리 보급되도록 올해부터 농가실증시험을 추진하고 농촌진흥청 등과 공동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바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경상북도의 참외 조수입은 5천771억원(농가수 5천114호)이며 1억이상 농가가 1천200호나 되다. 현재 참외재배농가와 면적은 감소하고 있으며 재배 농업인 중 50대 이상 비중이 87.4%로 젊은 청년들이 참외 농사를 이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팜 재배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현실에서 농업인들의 삶을 편리하고 쾌적하게 변화시키는 농업기술 개발이야 말로 지금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