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에서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이란 슬로건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참전용사의 명예를 높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고자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각 기관단체장, 군인, 학생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6·25전쟁 70주년 홍보동영상 시청과 유공자 표창 및 참전용사 감사메달 전수,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이밖에 6·25참전유공자회 경북도지부가 전쟁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열어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경북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지난날 선조들이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했듯이 도민의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이전,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역산업구조 혁신 등 미래도약 과제를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식을 마친 후 이 도지사는 대구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도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 배선두(남, 97)씨를 만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