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아름다운 길이 물에 잠겼다 하동마을 화계장터도 물난리로 몸뚱이 하나 빼고는 남는 게 아무것도 없다 섬진강 돌모래 제첩의 둥지도 실종되고 강가의 해묵은 벚나무도 수렁에 파 묻혔다 구레 양정마을 곡창지대 최판사의 넓은 들판도 남원의 사랑고장도 물에 푹 빠졌다 불어나는 강물에 제구실 못하는 제방 지붕위에 올라간 늙은 소의 처절한 통곡소리 태산 같은 믿음이 산사태로 무너저 내렸다 육이오 전쟁통은 난리도 아니다는 드라마의 대사보다 더 힘겹게 파 묻히고 푹 빠지는 드라마가 지금 그곳에 연출되고 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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