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례 없는 중국발 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을 강타하여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곳곳에 공장이 문을 닫고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한숨소리가 쏟아지면서 한국 경제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한해가 아닌가 한다.   2020.9.3.현재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누적 확진자가 2천130만명, 사망자 76만2천명에 육박하고 우리나라는 누적확진자 2만842명, 사망자 33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울러 장마가 50여일 지속되고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덮쳐 물 폭탄과 강풍으로 많은 이재민과 재산 피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으로 치닫는 해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집회와 모임 심지어 서예학원 마저도 5개월째 문을 닫은 관계로 부득이 집에서 틈틈이 서예공부를 하였다. 그러던 중 어느날 독도재단과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경북예총이 주관하는 제10회 대한민국 독도문예대전(전국공모) 홍보물을 접하고 이번에는 마음먹고 좋은 작품을 출품해야겠다면서 글씨를 연습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을지문덕장군시 한문 초서를 써보기로 하였다. 평소 배운대로 한자 한자 서예대자전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왕희지체, 손과정체, 회소체, 왕탁체 등 작품에 어울리는 서체를 골라서 나름대로 나의 창작성을 살려가면서 연습을 거듭하였다.   반절지 화선지에 백번을 넘게 써보고 버리고 또 쓰고 보름이 넘도록 연습을 거듭하면서 때로는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붓과 씨름하면서 식사 시간까지도 잊은 채 몰두하는 시간도 빈번했다.   한번 글쓰기에 빠지면 아내의 성화같은 식사 시간 재촉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나는 붓을 놓지 않았다.   나는 최종 한문작품 2점과 문인화 1점 도합 3점을 골라 2020.7.6. 경북예총 사무국에 접수하고 심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 본 대회는 작품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금년도 총 작품수 3천119편) 심사기간도 오래 걸린다.   그러던 어느날 8월 8일 영남일보에서 연락이 와서 일반부 서예부문 대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신문보도에 필요한 당선소감과 증명사진을 8월 9일까지 보내달라고 하였다. 나는 깜짝 놀라면서 너무나 뜻밖의 일이라 말문이 막힌 채 전화를 끊고 아내에게 대상 수상이라고 말하고 기어코 해냈다고 큰소리로 외쳤다   8월 11일자 영남일보에 심사 결과 발표와 함께 1면과 22면, 23면에 일반부 서예 대상 문재환, 그리고 수상작품, 사진과 함께 당선소감이 크게 보도되었다.   보도가 나가자 자식들과 친지 일가들 친구들 곳곳에서 축하 전화가 오기 시작했고 부산 사돈과 대구 사돈도 축하 문자가 왔다.   제2탄으로 오후에 대구신문, 대경일보, 도민일보, 구미뉴스, KSP뉴스, 내외뉴스통신, 경북TV뉴스 등에도 보도가 되자 고향 성주는 물론이고 경향 각지에서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   나는 공직 후 본격적으로 붓을 잡은 후 국내 각 서예단체 공모전에 출품하여 우수상1회 은상1회 동상1회 특선15회 장려상1회 입선46회 등 총65회 수상을 하였고 대한민국 서예대전(서협국전) 입선4회 공무원미술대전에도 입선5회를 한 바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미협),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초대작가(서협), 대한민국 죽농서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정수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죽농서단 서예지도자 자격증 획득, 각종서예단체 회원전 및 초대작가전에 35회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서예가협회, 한국서예협회, 죽농서단회원으로서 앞으로 서예활동을 더욱더 펼쳐 나가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을 해본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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