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경산리 뚜레쥬르 뒤 `Book(북)-문화놀이터(이하 북문화놀이터` 조성을 위해 지난 6월경 건물철거가 완료된 이후 사업추진이 장기간 답보상태인 채 공터로 방치되고 있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상인 A씨는 "수개월째 공터로 인식돼 대부분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앞에서 장사하면서 공사 차량이 다니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북문화놀이터 조성사업은 도심지내 문화거점공간을 만들어 아동과 청소년, 일반주민 등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여가생활을 보장하고자 한다.
현재 읍내에 성주공공도서관, 청사도서관, 별동네도서관 등이 위치해 있으나 학교와 아파트를 포함한 집단주거지역과 다소 떨어져있어 주이용객인 아동 및 청소년이 방문하기에 힘들단 지적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지역민이 모여 휴식을 취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지역커뮤니티 공간이 도심지에 필요하단 의견이 나오면서 접근성이 높은 해당 부지에 북문화놀이터를 조성키로 결정했다.
북문화놀이터는 부지보상비, 설계용역비, 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 40억1천40만원(국비 34억1천40만원, 군비 6억원)을 투입하며 약 1천980㎡부지에 지상2층 규모의 본건물과 옥상 및 옥외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의견이 설계 및 공사 등 사업 전 과정에 반영된다.
본건물 1층은 아동 및 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 놀이터와 북카페, 프리마켓존, 다목적홀 등을 운영하며 2층은 북놀이터, 스터디룸, 사무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공간이 탄생될 예정이다.
옥상엔 휴게쉼터와 정원,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며 어울림마당, 야외공연장, 그늘쉼터 등이 옥외에 만들어진다.
지난 6월 중순경 부지내 기존건물에 대한 철거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안전건설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건축공사 착수가 당초보다 늦어졌으나 정해진 기간내 공사를 완료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활력 유지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