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던 제5회 성주역사인물 선양 전국휘호대회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열렸다.
성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서예협회 성주지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송계 권응인, 등암 배상룡 선생 추모’를 주제로 전국에서 총 204점의 작품이 응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1차 심사는 우편접수를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2차 심사는 특선이상의 입상자 40명을 대상으로 문화원에서 현장 휘호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구에서 참가한 성미현(여, 32, 사진 밑줄 좌측에서 5번째)씨의 행서작품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상장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됐다.
성씨는 “어린시절 집안의 반대로 서예를 전공하지 못하고 다른 길을 선택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한 덕분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어 뜻깊다”며 “부단히 지도해준 스승과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도헌 정태수 심사위원장은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높아 심사하는 동안 행복했다”며 “행사 준비 및 진행을 위해 힘쓴 경당 박기열 성주지부장과 성주서예협회 회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4명, 장려상 7명, 특선 23명, 입선 145명 등 총 183명이 수상했으며 각 수상자에게 상장 및 기념품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