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녹색실천연대(약칭 녹실연, 회장 전한식)에서는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2일 환경생태 탐방을 다녀왔다.
우리군의 주요 자연환경 보전지인 세종대왕자태실, 성주호 둘레길, 가야산야생식물원, 가야산역사신화테마관과 인근 지역인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 옥연지 수상 공원인 송해공원 등을 대상으로 비교 탐방에 나섰다.
아울러 가시박 제거 및 뉴트리아 포획과 1회용품 사용 줄이기 홍보 등 녹색생활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였다.
성주군은 조선왕조시대 선군이셨던 세종대왕의 19왕자 중 장자인 문종을 제외한 18왕자의 태를 봉안한 월항면 인촌리 선석산 아래 최고의 길지에 신라시대의 고찰 선석사를 수호사찰로 하여 조성된 태봉은 울창한 송림과 함께 있어 자연환경 그대로 보존된 아주 좋은 관광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근래 새로 완성된 태실문화관은 임산부와 아이들의 산교육장이 되고 있어 전국 최고의 생명문화자원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싶다.
성주호 둘레길은 아라월드 수상레포츠와 연계되어 있으나 물을 이용한 생태자원 활용과 독용산성의 연계 그리고 관광객의 접근성 등 너무 허술한 점이 많다.
인근 달성군 옥연지의 송해공원은 대구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고 전국노래자랑 30년이 넘는 장수MC 송해의 명성을 등에 업은 것과는 단순 비교가 어려우나 너무나 미흡한 점이 많아 찾는 사람이 적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성주호 테마공원 설치 방향으로 큰틀에서 바꿔야 된다고 보는데 호수 중앙부위에 있는 섬 같은 한반도 지형의 산을 종합수목원(식물원)으로 만드는데 매화동산, 이팝나무숲, 자작나무숲, 편백나무숲 메타세쿼이아 숲길, 대나무 터널 숲길을 만들고 여기에 인공폭포, 대형 물레방아, 풍차, 체험동굴, 도깨비길 등을 더한다.
그리고 영남 제일 큰 규모의 산성인 독용산성과 연결하는 케이블카와 호수변을 따라 출렁다리가 있는 둘레길을 만들며 잘 복원된 독용산성 곳곳에 자작나무, 밤나무, 굴밤나무, 호두나무, 구지뽕나무 등의 숲과 화전민의 생활 가옥(너와집)과 생활도구 등을 전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