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상북도는 가정 내 유효기한이 경과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회수해 처리한다고 밝혔다.
유효기한이 경과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폐의약품이 가정에 방치될 경우, 노인과 어린이들이 모르고 섭취하면 약물 오남용과 부작용 발생 등의 우려가 있으며, 무분별하게 환경에 배출될 시 생태계 교란 등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동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폐의약품이 안전하게 회수되도록 주민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수거봉투, 수거함 등을 지원한다.
현재 캠페인, 전광판, 지역 반상회보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함에 따라 해마다 폐의약품 수거량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홍보·교육을 209회, 수거함 138개, 수거봉투 1만6천여개를 제작해 배포한 결과 33톤의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주민들이 폐의약품을 인근 약국으로 가져다주면 시·군 보건소에서 정기 또는 수시로 회수한 후 소각 등 안전하게 처리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도 가정 내 방치 중인 폐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해 오남용을 예방하고 어르신과 어린이의 올바른 의약품 복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