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사드배치반대단체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드 공사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주 사드기지에서 근 한달동안 4차례 진행된 공사장비 및 자재 반입으로 인해 경찰과의 대치가 이어져 온 가운데 한미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군기지 완성을 위해 한국국민을 탄압하는 한미정부를 규탄한다"며 "대규모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민들을 끌어내는 등 인권침해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군은 지난 24일 국방부와 지역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가운데 사드기지 갈등해소를 위한 제1회 민·관·군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전 사드관련 성주군 지원사업의 의지를 밝힌 후 박재민 국방부차관이 지난 4일 성주군을 방문해 상생협의회의 조속한 출범을 논의하면서 협의회 개최가 급물살을 타고 준비됐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일방적인 사드배치로 겪어야 했던 갈등과 피해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위로가 우선되어야 하며, 실질적인 주민 보상책과 마을 종합발전방안이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