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읍내 예산사거리(KT사거리)의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원활한 차량통행 및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지방도905호선인 예산사거리 일원은 현재 비대칭형 교차로로 신호대기시간이 길고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지속적인 도로개선 민원이 제기됐던 곳이다. 　 특히 이 곳은 성주읍~초전면~김천을 잇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는 성주역사테마공원과 성주초·중·고, 하나로아파트 등이 위치해 있으며, 성주산단으로 향하는 대형차가 많아 관내에서도 차량통행 수가 높은 구간이다. 　 이에 지난 2월 해당구간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지역교통안전 환경개선사업의 회전교차로 설치구간으로 선정됨으로써 현재 실시설계용역(건화이엔지)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마친 상황이다.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8억원(국·도비35%, 군비65%)이 투입되며, 1차로형으로 설치 예정돼 6월부터 공사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건설안전과 관계자는 "앞서 5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읍내 공사구간이 많아 군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며 "회전교차로의 규모가 작을수록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높다는 도로교통공단의 제안으로 해당구역은 1차로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과 주민통행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에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완공된 성산리 2차로형 회전교차로(구 LG사거리) 경우 교통사고율 및 관련 민원도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경찰서가 집계한 해당구간의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6건, 2018년에 4건, 2019년 3건, 2020년에는 3건을 기록했다. 　 성주경찰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로 인해 교통의 흐름이 좋아지고 있으나 진입시 20km의 속도를 준수하고 회전차량이 운행 우선임을 명시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 설치가 확대되면서 차로변경에 따른 교통 사망사고를 예방코자 설계지침을 보완하니 운전자들은 특별히 유의해서 운행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관내 회전교차로는 성산리 1개, 경산리 1개, 가천면 1개, 초전면 1개 등 총 4개가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