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도시가스 배관공사 등이 진행되면서 보행자 및 운전자들의 불편사항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성주읍 시장길(전통시장)과 성주읍 3길 구간 일원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급·배수관로 신설 및 교체작업과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로 혼잡한 상황이다.
또한 경산길(터미널 앞)일대는 지난해부터 성주읍 도시재생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번번이 통행 및 주행이 제한된다.
읍에 거주하는 회사원 A씨는 "평일 오전 출근하는 길에서도 공사가 진행되니 안 그래도 혼잡하던 도로에 정체가 더욱 심해졌다"며 "특히 일반통행인 시장길에 공사가 진행되면 우회한다고 경산길로 진입해도 똑같은 상황이라 꺼려지긴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의 경우 현재 4차구간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장길 일대를 비롯해 우방아파트, 신성강변타운, 청구신호타운, 드림아파트 등이 포함돼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깨끗한 상수도 물 공급을 위해 노후관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성주읍, 가천면, 초전면 일원에서 추진되며, 급·배수관로를 신설 및 교체한다.
향후 공사구간으로 배수관로는 성주로(군청 옆) 70m구간, 성주읍 3길 600m구간, 성주읍 1길 50m구간이며, 급수관로는 성주읍만 660여 가옥에 다다른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읍내 배수관로는 9월중 시공이 완료되나 급수관로는 2022년 6월로 예상된다"며 "공사 중 짧으면 10~20분정도, 관이 크거나 교체지역 범위가 넓은 경우는 1~3시간 정도 단수되는 지역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초전면에서는 별도의 안내없이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주민 B씨는 "잦은공사로 인한 소음과 불편함 때문에 도시경쟁력 강화 및 생활복지에 대한 기대보다 예산 낭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올 하반기에 시장길과 경산길에서 한전·통신선로 지중화공사 등 경관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경산리 일원은 성주읍 군계획도로개설공사을 비롯해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도시계획과 및 기업경제과 관계자는 "읍 시가지 일대에서 진행되거나 계획 중인 공사들은 구간이 겹칠 시 군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동시에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최단 공사기간을 목표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