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재단법인 보화원 주관으로 개최된 제64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초전면 문덕리 권태두(남, 68)씨가 열행상에 선정돼 상금 70만원을 수여받았다.
권씨는 40여년간 아픈 배우자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면서도 초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를 이어와 귀감이 되고 있다.
보화상은 1956년 故조용호씨가 쇠퇴돼가는 도의를 회복하고 효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희사한 사재를 기금으로 재단법인 보화원을 설립했으며, 1958년부터 매년 대구·경북의 모범적인 효행·열행·선행자를 발굴해오고 있다.
권씨는 “당연한 도리를 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아 송구하다”며 “앞으로도 가족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권태두씨의 보화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수상이 퇴색돼가는 미풍양속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