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성주역사테마공원 잔디광장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성주들소리보존회(이사장 김세현)는 군 관계자 및 유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군 향토무형유산 지정을 위해 공개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길놀이를 시작으로 농신제, 물 푸는 소리, 가래질 소리,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쾌지나칭칭나네 등 총 11마당으로 구성된 흥겨운 공연이 펼쳐졌다.
2009년 첫 농요 발굴 이래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성주들소리보존회는 2020년 경북도 향토 농업문화 계승·보전사업에 선정됐다.
3년간 지원되는 이 사업은 올해 2년차로 진행돼 향토 농업문화유산을 지속 관리·보전하고 최종적으로 국가 중요농업유산 등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성주군 농업문화유산을 연구·복원키 위해 애쓰시는 보존회원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아울러 오늘 발표회를 통해 들소리가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