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2일 기준 1만9천18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이달부터는 접종대상이 5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대입수험생 백신 접종도 함께 시작됨으로써 전면등교와 대입준비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월달 우선접종 대상자에는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추가됐으며, 이달말부터 대규모 사업장의 자체접종과 지자체별로 자율접종이 이뤄져 백신 접종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특히 이번달부터 1차 접종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오는 5~17일에는 60~74세 등 초과 예약자를 비롯해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양경찰) 및 교사, 보건의료인 등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12일부터는 징집병, 모집병 등 입영 예정자가, 19~30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교직원 365여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개인정보가 국방부, 교육청 등 단체에 등록돼있는 대상자들은 온라인이나 콜전화 등 사전 예약없이 관할 교육청과 학교, 예방접종센터와 보건소가 접종 일정을 조율한다.
고3 이외 대입수험생의 경우 대상자 명단을 확보해 8월 중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성주교육지원청도 대입수험생과 교직원에 대한 접종 조율은 물론 2학기 전면등교와 대입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7월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되고 50대의 모더나 접종으로 대상자가 대폭 확대된다"며 "7월에 예상되는 성주군 접종대상자는 약 1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전예약이 시작되면 정확한 집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55~59세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며, 60~74세 가운데 접종예약을 했으나 건강상태나 의료기관의 실수 등으로 인해 접종이 취소된 대상자도 오는 12일 동시에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후 50~54세는 오는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내달 접종(모더나)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28일부터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등이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현재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성주군민은 2일 기준 총 6천642명이며, 고위험군 1차 접종이 완료되는 7월부터는 방역조치가 단계적으로 조정된다.【표 참조】
60세 미만 방역조치 완화방안에 따르면 우선 1차 접종 후 14일 경과한 대상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 종교활동과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인원제한에서 제외된다.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 경과)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인원제한에 제외되며, 종교활동시 성가대, 소모임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음식섭취와 함성, 스탠딩 공연 참가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2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00여명을 넘어서는 등 최근 경각심이 해이해지면서 방역완화조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국회는 5차 재난지원금의 대상을 소득 하위 80% 가구에 1인당 25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15조7천억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