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최근 사전예찰 결과 먹노린재 다발생 지역에서 해충이 발생됨에 따라 지난 5일 수륜면 남은리, 보월리, 오천리, 작은리 일대 벼 재배지역 200여ha에 무인헬기를 이용해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먹노린재 방제 적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으로 제때 방제하지 못하면 개체 수가 급속히 증가해 8월 중순 이후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성상 월동해 내년 농사에도 큰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신속한 방제가 필요하다.
먹노린재는 흡즙성 구기를 가진 해충으로 겨울에 산기슭의 낙엽 밑이나 제방, 논둑의 고사된 잡초 속에서 월동하다가 성충이 논으로 이동하면서 7월 상순에 발생한다.
이는 벼 포기 아래 부위에서 줄기를 흡즙하고 흡즙부위는 색이 퇴색하는 등 윗부분이 말라 죽어 쭉정이 또는 반쭉정이가 된다.
김명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먹노린재 적기 방제와 더불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긴급방제지역 외에도 병해충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자발적인 병해충 예찰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벼 병해충 사전방제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10개 읍면, 1천524ha에 살균제와 살충제 각 1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