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4-H본부는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지(智)·덕(德)·노(勞)·체(體)의 이념이 담긴 단체활동을 전개하는 등 인격 도야는 물론 농심 배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농업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자연과 농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규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단체소개와 향후사업을 들어본다. ▣ 자기소개 및 성주군 4-H본부 소개   물 좋고 산세 좋은 수륜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았으며, 40년동안 영농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작목으로 느타리버섯, 한우, 취나물, 벼를 재배 중이다.   4-H본부는 1954년 설립돼 현재 43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교육 훈련으로 청소년들에게 유능한 민주 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 영농4-H 회원들에게는 자연·환경 친화적 활동 및 기술을 연마케한다. 또한 성주참외 홍보, 불우이웃 돕기 등 지·덕·노·체 4-H이념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지역농업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해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점은?   4-H환경정화활동 및 지역사회 봉사, 역량강화교육, 학생4-H육성, 영농4-H육성 등에 앞장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농업환경을 개선한 점이 괄목할만한 성과라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작업장 시설개선 유도와 주요 도로변 생활쓰레기, 부직포 등 불량적재로 인한 배수로 막힘을 사전에 예방하고, 교통사고 예방 실천 홍보물을 제작해 현장방문 및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현재는 코로나 19로 행사가 취소돼 4-H 육성을 위한 활동을 못하는 것이 아쉽다. ▣ 계획한 사업 및 단체의 목표는?   학생4-H, 영농4-H회 활성화를 위한 과제활동, 장학기금 조성, 역량강화 등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4-H연합회가 4-H이념 및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핵심리더가 될 수 있도록 후원하며, 4-H본부 역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현재 수륜면에서 버섯을 재배하며 느타리버섯 농가를 규합해 품목회를 설립했다. 해당 사업의 진행 계기는?   성주군 느타리버섯 연합회 활성화와 판매촉진을 도모하고자 재배농가를 규합해 품목회를 설립했다. 1995년에 성주군농업기술센터 품목별 조직인 성주군버섯농업인연구회로 개편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도 버섯연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 버섯 재배를 선택한 이유와 다른 농가와의 차별점은?   느타리 버섯의 영양소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느타리 버섯을 재배하게 됐으며, 버섯재배시 친환경 영농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관수의 기초가 되는 과정에 참나무 숯을 이용해 1차 살균 처리한 후 음 이온수와 한방 영양제 목초액 막걸리로 버섯 고유의 향과 신선도를 유지한다. 이와함께 한방버섯을 개발해 지역 특산품화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취나물 재배로 도시민에게 신선한 취나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 농업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농업인을 육성하는 환경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주군에서 농업인 양성에 있어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농업인양성에는 이론을 통한 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밑바탕 되지 않으면 농업현실을 알 수 없다. 실천하는 농업이야 말로 농심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현장교육과 체험이 바탕이 된 교육환경이 조성돼야한다.   특히, 최근 성주로 귀농하는 인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립기반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 ▣ 회장님의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늘 생각하고 염두해두는 생활신조로는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을 항시 가지자는 것이다. 이는 곧 4-H정신과도 상통하는 말이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가 있다면?   가야산 자락에 살고 있기 때문인지 자연은 늘 엄마의 품속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농사일을 하다가 시간이 있을 때 혼자 산과 계곡, 냇가에 가서 자연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리고 후배들이 농촌에 잘 정착하고 성실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이다. ▣ 젊은 청년들을 포함해 사람들이 농업이나 귀농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당부하고픈 말이나 전할 말이 있다면?   귀농준비를 철저히 했더라도 현실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고되고 힘든 점이 많다. 빠른 적응을 위해 귀농하면 귀농인단체, 학습조직체 등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길 권유드린다.   또한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얻으면서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움을 받고 무엇보다 기존의 지역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화합하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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