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순서 ▷1회 성주군 6차산업 및 관련 시설 운영 ▷2회 참외 가공품 개발사업과 참여업체 ▷3회 참외 비상품화 활용 및 자원화센터 ▶4회 강진 수국산업과 서울 상생상회 사례 ▷5회 타지자체 가공센터의 시설 및 사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업과 2차 제조·가공, 3차 판매 및 서비스업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농촌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농촌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색다른 상품과 홍보로 소비자의 시선을 이끌고 있는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이 각 지자체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에 선정된 전남 강진군 `뷰티팜`은 수국을 매개로 6차산업을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칠량면 수국재배단지에 위치한 농업경영체 뷰티팜은 2017년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취득한 후 1차(수국재배), 2차(수국 가공품 생산), 3차(꽃 가공체험)산업을 연계함으로써 세계시장을 목표로 수익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뷰티팜은 수국 가공품 생산 및 교육, FUSO(Feeling Up, Stress Out) 체험 및 관광판매 활동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강진의 수국농가들이 모인 그린화훼영농조합과 함께 6차산업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수국꽃 나눔 행사, 2주간 격리대상자에게 수국 전달, 청자골 수국 선물하기 등의 체험활동을 펼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강진은 국토의 남단에 위치해 온화한 기후 여건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화훼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혔으며, 114여개의 농가가 수국을 포함한 작약, 장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품종 연구와 농가보급을 확대한 결과 강진 수국은 2020년 기준 전남도 전체 수국 재배면적의 84%, 전국 33%를 차지했으며, 수국 생산과 가공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1년내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됐다.   강진군 관계자는 "화훼산업 육성에 나선지 5년만에 강진군은 수국과 장미의 최대 생산 및 수출기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제 화훼산업은 억대 부농인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간 1천여명 이상을 기록하던 체험객들의 예약이 끊기면서 새로운 플랫폼을 통한 사업을 강구 중이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화훼농가의 판로가 막히자 강진군은 직접 배송에 나섰으며, 1인 1송이 수국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국 최초 생화 온라인 직거래 마케팅을 진행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강진군과 수국재배법인 그린화훼영농법인이 수국 1·2차분 물량을 매진시키는 등 화훼 재배단지 직거래 판매를 통해 1월~5월까지 수국, 장미, 작약 등 38만 송이가 온라인으로 거래됐다.   지난해부터 화훼농가와 협의를 거쳐 유통단계를 없앤 점과 소비자 거래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 것, 6차산업화에 따른 홍보효과가 판매요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실내에서의 생활량이 급증함에 따라 해외에서도 화훼와 조경 등에 관심이 높아져 세계 수출시장에 수국이 각광받는 계기가 됐다.   이는 위기에 따른 소비 패턴과 구매자의 니즈 파악은 물론 지자체와 주민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선례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6차산업 외에도 적재적소의 플랫폼 활용은 사업 판매실적과 귀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욕구가 반영된 판매시장과 사업들이 기획되고 있다.   앞서 다룬 것과 같이 성주군도 참외를 활용한 2차가공 관련 제품출시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판로확보가 어려워 소비부진을 겪은 바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서울시는 도농간의 상생교류 및 협력네트워크 플랫폼을 컨셉으로 지난 2018년 상생상회란 공간을 만들어 네트워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생상회는 서울과 지역간의 정보교류를 기반으로 물적·인적교류를 하는 거점공간(센터)이며, 전국 각 지역의 먹거리, 관광, 축제, 일자리 등 각양각색의 지역자원 정보를 제공해 우수한 대표 농·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한다.   이는 지역의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고자 세운 매장으로써 생산자에게는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겐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현재 186개 지역 855업체에서 생산한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 4천340개가 입점해 있어 서울에서 손쉽게 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   상생상회 관계자는 "서울과 지역의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인력과 자본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많은 지역들이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서울과 지역, 관과 민간, 도시와 농촌의 협력은 물론 연결할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해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은 상생상회로 지역자원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등 판매사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지역의 자원을 체험하고 홍보하는 전시공간, 지역의 식재료를 파악하고 요리를 배워보는 체험 프로그램, 서울과 농촌간 사람과 정보, 물자를 교류하는 상생공동체 운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상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농부의 시장과 농수특산물직거래장터는 농촌생산자와 도시소비자가 직접만나 새로운 공급처를 뚫을 수 있는 통로로 활용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농어촌현장체험교실, 폐교활용 자연체험시설 운영, 귀농·귀촌 희망가족 영농교육 등 농촌 이해도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펼침으로써 도시와 지역간의 간극을 줄이고 있다.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성주에서는 참외조청 등이 2020년부터 상생상회에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며 "1가지 제품군만 판매되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네트워크 사업을 살펴보고 참외가공품을 홍보하거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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