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인해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 발생 및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방제 및 현장지도에 나섰다.
도열병은 병해에 약한 일부 품종과 질소질 비료가 많은 농지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잎도열병이 계속되거나 출수기 전후 비가 자주 올 경우 이삭도열병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이삭 패기 전까지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잎집무늬마름병의 경우 병든 줄기가 20% 이상이면 약제를 흩어 뿌리고 흰잎마름병은 집중호우시 침수지역 주위로 급속히 번질 우려가 있어 도열병과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을 포함한 해충은 초기방제가 중요하므로 피해증상 발견시 적용약제를 즉시 살포해야 한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논물을 깊게 관수한 후 식물체의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물을 충분히 공급해 수분장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명원 소장은 “적기에 방제를 놓치면 이삭목과 이삭까지 확산돼 수확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예찰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