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도30호선 성주 선남~대구 다사간 6차로 확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고질적인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군민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선남~대구 다사(국도30호선) 6차로 확장공사는 국비 1천395억원을 투입해 기존 4차로를 6차로(연장 9.51km)로 확장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국도30호선은 대구광역시와 성주군을 연결하는 유일한 광역교통망으로 현재의 선남~다사 4차로 구간은 출·퇴근시간 상습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아 도로확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성주군은 2018년 국토교통부에 개선사업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1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대상에 선정된 후 이달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국토부는 오는 9월 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해당구간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한다.
건설안전과 관계자는 "현재 해당구간의 일일통행량은 4만여대 이상으로 집계되며 오래 전부터 주민들의 개선요구가 높았던 확장사업인 동시에 민선7기 시작부터 강력히 추진해온 사통팔달 중심도시 성주-광역교통망 구축 전략의 결과물이다"며 "내년 초 본격적인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빠른 시일내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이 본격 시행되면 통행시간이 10여분 단축되는 등 차량정체 해소와 사고 위험성 감소로 주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물류비용 절감과 대도시와의 접근성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이번 국책사업의 결실은 이병환 군수님을 비롯한 성주군청 관계공무원, 국민의 힘 도·군의원님들은 물론 성주군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이다"며 "국토부와 기재부 등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500억 이상 5개년 건설계획에서 경북도는 총 7개 사업(신설1, 확장4, 시설개량2)이 발표됐으며 59.4km, 7천505억원 규모의 도로건설이 추진될 예정이다.
경상북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선남~대구 다사간 도로 확장사업을 포함해 김천시 외곽순환도로 미싱구간 연결사업(신설), 안동 풍산~서후간 국도31호선 확장사업, 울산 울주 범서~경주 외동간 국도 14호선 확장사업 등이 있다.
한편, 국토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의 발표가 8~9월로 예정됨에 따라 민선 7기 추진사업 중 하나인 성주~대구 구간 고속도로 건설의 포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고속도로 건설의 경우 2016년 사드배치 결정 이후 고통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성주군민에 대한 정부의 보상과도 연결돼 있으며, 인근 대도시인 대구지역과 접근성 제고로 많은 사회경제적 편익이 기대된다.
이병환 군수는 "중부내륙고속철도 성주역 확정,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 용암 동락-고령 나정간 도로개설, 성주-김천간 지방도 4차선 확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성주의 눈부신 변화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