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9억(총사업비 18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07년에 개장한 성주참외원예농협 제1APC는 부지 6천832㎡, 연면적 2천750㎡ 규모에 일 60톤의 농산물 처리능력을 갖췄으나 시설 노후화로 신시장 개척과 발주불량, 공선회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효과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기존 참외원예농협 제1APC의 창고 2동에 GAP시설 및 공동선별기라인 2조와 소포장기 2조를 구축해 작업 병목현상 해소는 물론 하루 최대 80톤의 참외를 선별할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참외원예농협 관계자는 “제1APC의 스마트·자동화된 참외 선별·포장시설을 확충해 사업규모 확대와 더불어 제2APC와의 연계로 온라인 신시장 개척 및 시장 다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신청 및 선정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정희용 국회의원과 군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공모사업에서 경북은 성주참외원예농협을 포함해 상주외서농협, 문경 신미네 유통사업단, 청송농협, 해돋이 영농조합법인 등 5개 산지유통조직이 선정됐다. 이병환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수확, 포장 등 출하시 장시간 집약적으로 노동력이 투입되는 참외의 특성에 대응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관내 참외농가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